■ 머리말
대학과 대학원에서 병원경영학을 전공하고 병원현장에서 근무하다가, 1990년에 대학의 교수의 길을 시작해 보니, 이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전문학습요구를 충족시켜 줄 만한 국내 도서가 거의 없었다. 원무관리도 그중의 한 분야였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 돌아보면, 분명히 많이 부족한 저자였을 텐데, 열정과 의지가 앞서 1996년에 원무관리라는 책을 용기 있게 발간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 이후 교수로 재직하면서 그 부족함을 보완하고자 2011년, 2017년에 개정판을 발간하게 되었고, 이제 2025년을 맞이하며 4번째 개정을 하게 되었다.
지금은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병원경영을 가르치는 교수의 길을 떠나, 다시 병원현장으로 돌아와 병원컨설턴트와 병원경영자로서 6년째 활동을 하고 있지만, 지금 역시도 부족함이 많다는 걸 통감한다. 병원경영 제 분야에 대한 이론적·실무적 접근을 게을리할 수 없는 이유이다.
병원현장에서 원무관리의 중요성은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안다. 원무는 병원의 최전방에서 고객들과 초접전을 하며, 병원의 첫 관문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기도 하고, 고객이 떠나는 마지막까지도 함께하는 기능이다.
고객의 입장이 아닌 병원관리자의 입장에서도 원무관리에 대한 이해는 필수이다. 환자의 흐름과 진료비의 흐름 그리고 의료정보의 흐름을 올바로 알지 못하고 병원관리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수행한다는 것은 항상 부족한 병원관리자로 남게 된다. 여기서 “안다(Knowing)”는 것은 원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가르칠 수 있다(Teaching)”는 수준을 의미한다. 이런 입장에서 저자는 모든 예비 병원관리자들에게 원무부서의 근무를 통한 경험지식을 쌓으라고 권고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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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Teaching)과 배움(Learning)의 길은 언제나 의미 있다. 그 길에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도전하고 있는 모든 분들의 열정이 시간누적의 힘과 조화를 이루어 위대한 성과로 나타나길 기원한다.
■ 목차
chapter 01 병원과 원무관리
chapter 02 외래·진료예약관리
chapter 03 응급실관리
chapter 04 입·퇴원관리
chapter 05 병상관리
chapter 06 환자관리
chapter 07 국민건강보험관리
chapter 08 의료급여관리
chapter 09 산업재해보상보험관리
chapter 10 자동차보험관리
chapter 11 진료미수금관리
chapter 12 의료분쟁관리
chapter 13 제증명서관리
chapter 14 원무통계관리
chapter 15 의료정보관리
부록 원무인을 위한 의학용어
김영훈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