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말
저자는 병원에서 다양한 파트(병동, 외래,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의 경험이 있는 흉부외과 의사이고, 여러 해 동안 간호학과에서 겸직으로 해부학, 생리학 그리고 병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금도 강의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생각 은 ‘어떻게 하면 이 어려운 기초의학 과목들을 임상과 연관 지어 쉽고 재미나게 강의할까?’이다. 저자는 해부, 생리, 병리로 이어지는 집필을 통해서, 간호학과를 비롯한 많은 보건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환자의 진료 과정과 그 이유를 의학 기 초를 바탕으로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부학과 생리학을 통해 배운 의학적 지식들을 이번 병리학을 통해 잘 정리하면, 환자의 상태를 좀 더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 앞으로 성인간호 등 여러 과목을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번 병리학은 한 학기의 시수를 고려하여 총론을 7장, 질환에 대한 각론을 6장, 총 13장으로 구성하였다. 총론에서는 질 환의 원인과 과정 그리고 결과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들을 서술하였고, 각론 각 장의 구성은 먼저 질환과 관련된 해부학, 생 리학 기초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질환들이 아닌 꼭 알아야 하는 중요한 질환들 위주로 기술하였다. 마지막 60개 질환에 대한 오더를 통해 병원에서 실제 진료과정과, 왜 그렇게 오더를 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학생들 이 기초지식과 질환, 그리고 오더를 확인하면서 ‘아, 이렇게 진행되는구나!’라고 폭넓게 이해했으면 한다.
좀 더 다양한 질환에 대한 실제 오더들은 다음 판에서 추가할 예정이고, 각 병원, 전공과, 의료진의 경험, 환자의 상태(case by case)에 따라 오더는 달라질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많은 분들이 수정-개정이 필요한 부분, 추가를 원하는 내용 이 있다면 언제든지 고민하고 반영할 예정이다.
▶ 차례
총론
01 서론과 세포
02 세포적응과 손상
03 염증과 수복
04 혈류, 지혈 장애와 면역질환
05 유전과 감염
06 신생물
07 노화, 환경 그리고 영양
각론
01 근-골격계 질환
02 신경계 질환
03 조혈, 순환기계, 호흡기계 질환
04 소화기계 질환
05 내분비, 비뇨, 생식계 질환
06 피부, 감각, 외과계(유방) 질환
박억숭(서울부민병원)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