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의료정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그 효율적 관리와 이용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실이다. 의료정보, 특히 병원 정보 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환자들에게 내려진 진단과 시행된 수술, 검사 등에 관한 자료이다. 환자 진료, 의학 연구 및 병원 행정 등에 있어서는 물론 한 나라, 나아가서 세계의 보건 정책 수립에 기초가 되는 질병통계를 정확히 산출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록에 근거한 정확한 분류가 필수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부터 International Statistic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and Health Related Problems 제10차 개정판(ICD-10)을 근거로 만든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orean Standard Classification of Diseases, KCD)를 사용하고 있다. 1995년부터 7년간 KCD-3을 사용한 이후 2020년까지 KCD는 네 번 개정하여 사용되었고 2021년부터 KCD-8을 사용하게 되었다.
현재 많은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ICD-9-CM의 시술분류 사용지침을 앞부분에 수록하여 22 대분류를 공부하면서 관련되는 시술도 함께 분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실시되고 있는 질병군별 포괄수가제(DRG)에 관한 설명과 예제를 제시하였다.
본 지침서가 질병·시술분류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올바로 배울 수 있는 길잡이가 되고, 병원 현장의 질병·시술분류 실무자와 DRG 실무자들에게는 좋은 참고서가 되어 우리나라의 질병·시술분류 자료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WHO의 ICD-11의 사용 또는 우리나라 KCD-8의 수정 또는 개정이 있을 때 이를 반영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계속 보충해 나아갈 것이다. 항상 자료를 신속하게 받아서 회원들에게 공급해 주고 교육을 시켜 주는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그리고 자료 정리에 도움을 주신 수문사 박세원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차례
제1과 의학용어, 분류체계 및 코딩
제2과 국제질병분류 제10차 개정판,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제8차 개정판 개요
제3과 국제질병분류 제10차 개정판,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제8차 개정판 사용방법
제4과 수술, 검사 및 기타 처치분류
제5과 22 대분류 : 각 장의 분류준칙
제6과 기타 분류
제7과 주된병태 및 기타병태 선정 지침
제8과 질병군별 포괄수가제
홍준현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