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간호가 임상 현장에서 뿐 아니라 국가, 사회적으로도 그 중요성과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새롭게 개정된 정신간호총론 8판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정신간호총론 8판의 가장 큰 특징은 정신간호 분야에서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고 미래 사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교재 내용을 큰 폭으로 개편하였다는 점입니다. 또한 정신간호학 교과목에서 다루어야 할 주요 학습목표에 초점을 두고 최신의 연구결과와 정보, 주요이론과 지식들을 반영하였습니다. 특히, 7판에서 다루었던 내용들 중에서 관련 자료를 보강하여 제8장 정신건강 관련 법과 윤리, 제18장 충동조절장애 간호, 제29장 폭력·학대 간호, 제30장 상실·슬픔·임종 간호 등 4개 단원을 새롭게 구성함으로써 보다 심도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정신간호총론 8판의 또 다른 특징은 효율적인 교수·학습을 위해 각 단원별 학습 내용을 새롭게 구성한 것입니다. 각 단원의 도입 부분에서는 정신간호 관련 최근 이슈와 기사, 정보, 학술 발표 및 법령 개정에 따른 해설을 제시하면서 학습할 내용에 대한 중요성이나 의미를 흥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각 단원을 마무리면서 해당 단원에서 다루었던 핵심 내용들을 질문 형식으로 구성, 제시하여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고 학업 성취도 평가는 물론, 국시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정신간호총론 8판에서는 학습 내용뿐만 아니라 편집 및 디자인 측면에서도 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본문을 전체적으로 2단으로 편집함으로써 가독성을 높이고 학습과 이해의 원활한 흐름이 이루어지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본문에 실린 내용들을 간결하게 배치하고 다양한 색상을 적용함으로써 디자인의 심미성과 기능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특히, 본문과 연계된 다양한 그림과 도표, 테이블 등은 학습 내용을 보다 쉽고 정확히 이해함은 물론, 확장된 학습을 해 나가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976년, 정신간호 분야 최초로 우리말 교과서로 출간되었던 정신간호총론은 초판 출간 이후 우리나라 정신간호 교육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이 모든 성과는 그 동안 애써주신 많은 저자 분들과 편집인 분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책의 명예저자인 김소야자, 김윤희, 원정숙, 유숙자, 이광자, 이소우 교수님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의와 연구, 학사 업무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집필에 참여한 모든 교수님들, 그리고 편집저자, 대표저자분들께도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위 모든 분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앞으로도 정신간호총론이 우리나라 정신간호 교육과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을 믿습니다.
l 차례
김선아 연세대학교 외